2024년 1분기, 태국의 화장품 수입국 순위가 바뀌었습니다. 줄곧 1위였던 프랑스를 제치고 한국이 올라선 거예요(관세청, 2024). 화장품 수출을 검토하는 한국 브랜드에게 태국이 "언젠가 갈 시장"이 아니라 "지금 가야 할 시장"이 됐다는 신호입니다.
그리고 이번 6월, 그 태국 시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열립니다. 세계 최대 뷰티 B2B 박람회 네트워크 코스모프로프(Cosmoprof)의 동남아 거점 행사, 코스모프로프 CBE 아세안 방콕 2026이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방콕에서 열리거든요. 저희 KMONDS도 현장에 갑니다.
이 글은 세 가지 질문에 답합니다. 태국 시장이 얼마나 큰가, 한국 브랜드는 그 안에서 어디까지 와 있는가, 그리고 전시회에 직접 가지 못하는 브랜드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.
태국 뷰티 시장, 숫자로 먼저 봅니다
태국 뷰티·퍼스널케어 시장은 2025년 기준 약 71억 달러 규모로 평가됩니다. 2030년에는 약 89억 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고요. 전체 연평균 성장률은 4.6% 수준인데, 이 안에서 스킨케어 카테고리만 떼어 보면 연 9%대 — 시장 평균의 두 배 가까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요.
어느 조사 기관 기준으로 봐도 태국은 인도네시아와 함께 동남아에서 가장 큰 뷰티 시장이고, 방콕은 그 소비의 중심입니다. 그리고 이 시장은 ASEAN 전체로 통하는 관문이기도 해요. 방콕에서 통한 브랜드가 베트남·말레이시아·필리핀으로 확장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거든요.
화장품 수출 시장으로서의 태국 — 한국은 이미 1위를 다툽니다
한국의 對태국 화장품 수출은 2024년 2억 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.7% 늘었습니다. 태국 수입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점유율은 약 16.7% — 프랑스(18.3%)에 이어 2위지만 격차는 1.6%p까지 좁혀졌고, 2024년 1분기에는 실제로 역전이 일어나 분기 기준 한국이 수입국 1위에 올랐어요. 2023년 수출이 전년 대비 43.3% 급증한 흐름이 그대로 이어진 결과입니다.
짚어둘 점. 태국은 K-뷰티 입장에서 "미개척지"가 아니라 동남아에서 가장 성숙한 K-뷰티 시장입니다. 인지도와 유통 인프라가 이미 깔려 있어서, 신규 브랜드도 "한국 화장품"이라는 카테고리 신뢰를 업고 시작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. 대신 경쟁도 본격적인 시장이라, 명확한 차별화 포인트와 현지 파트너 없이는 매대에서 밀립니다. 들어갈 거라면 준비된 상태로 들어가야 하는 시장이죠.
어떤 카테고리가 핫한가 — 기후와 웰니스가 만드는 수요

태국 시장의 카테고리 수요는 기후를 빼고 설명할 수 없습니다. 연중 고온다습하고 자외선이 강한 열대 기후라, 썬케어와 가벼운 제형의 수분·진정 제품이 "선택"이 아니라 "생활필수"거든요. 한국 선크림과 라이트 모이스처라이저가 열대 기후에 잘 맞는다는 인식은 현지에서 이미 자리 잡았습니다(Mintel, 2025).
| 카테고리 | 현지 수요 | K-뷰티 포지션 |
|---|---|---|
| 썬케어(선크림·선스틱·SPF 메이크업) | ★★★★★ | 핵심. 강한 자외선 + 가벼운 제형이라는 강점 직결 |
| 스킨케어(수분·진정·장벽) | ★★★★★ | 연 9%대 성장 카테고리. 토너·세럼·시트마스크 강세 |
| 색조(쿠션·립·톤업) | ★★★★☆ | K-pop·K-드라마 메이크업 트렌드와 직결 |
| 클렌징·마스크팩 | ★★★★☆ | 입문 카테고리. 번들·재구매 설계에 유리 |
| 이너뷰티·웰니스 | ★★★☆☆ | 셀프케어 트렌드와 맞물려 상승 중인 틈새 |
또 하나의 흐름은 웰니스예요. 태국 소비자는 스킨케어를 단순한 화장 단계가 아니라 데일리 루틴 — 자기관리와 정서적 웰빙의 일부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. 동시에 여러 단계를 쌓는 대신 다기능 제품으로 루틴을 줄이는 "스키니멀리즘"도 확산 중이고요. 성분과 효능을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브랜드일수록 유리한 환경입니다.
태국 화장품 수출 규제와 문화 — Thai FDA 신고부터 한류까지
태국 화장품 수출의 규제 장벽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. 태국은 ASEAN 화장품 지침을 따르는 신고제 국가라, 사전 허가가 아니라 Thai FDA 신고(notification)만 통과하면 판매를 시작할 수 있어요. 다만 실무에서 반드시 챙겨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.
- 현지 신청인 필수 — 신고는 태국에 등록된 법인(수입사·디스트리뷰터)만 진행할 수 있습니다. 파트너 확보가 곧 인허가의 출발점이에요.
- 신고 접수증 유효기간 3년 — 갱신 주기를 디스트리뷰터 계약 조건에 미리 반영해 두세요.
- 태국어 라벨링 필수 — 제품명·전성분·사용법·수입자 정보·신고번호를 태국어로 표기해야 합니다. 영문 라벨만으로는 통관·판매 모두 막혀요.
- VAT 7% + 관세 — 다만 한-아세안 FTA(AKFTA)와 RCEP를 활용하면 상당수 품목에서 특혜관세가 적용됩니다. HS코드별 세율 확인은 필수예요.
문화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. 태국은 동남아에서 한류 영향력이 가장 강한 나라 중 하나예요.
K-pop과 K-드라마가 K-뷰티 수요를 끌어올리는 구조적 동력이고(Mintel, 2025), 최근에는 K-pop을 동경의 지렛대로, T-pop 현지 셀럽을 활성화의 지렛대로 결합하는 마케팅이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. 유통은 Konvy·Shopee·Lazada 같은 온라인 채널로 먼저 검증한 뒤 Watsons·EVEandBOY·Beautrium 등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는 경로가 표준이에요.
코스모프로프 CBE 아세안 방콕 2026 — ASEAN 진입의 관문

이 시장을 가장 빠르게, 한자리에서 확인하는 방법이 6월에 있습니다. 코스모프로프 CBE 아세안 방콕 2026 — 1967년부터 이어진 세계 최대 뷰티 B2B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네트워크의 동남아 거점 행사예요. 본진인 볼로냐 행사가 매년 방문자 25만 명, 전시사 3,000개를 모으는 규모이니, 그 네트워크가 ASEAN을 겨냥해 여는 행사의 무게는 따로 설명이 필요 없죠.
올해 방콕 행사는 전시 면적이 전년 대비 30% 늘어난 33,000㎡(6개 홀), 전시사 약 700개사, 방문자 약 25,000명 규모로 열립니다(Cosmetics Business). 특히 주목할 부분은 주최 측이 사전 검증한 호스티드 바이어만 550명 이상 참가한다는 점이에요. 태국뿐 아니라 ASEAN 전역의 리테일러·디스트리뷰터·수입사가 "구매하러" 모이는 자리라는 뜻입니다. 올해는 OEM/ODM·패키징 전문관인 Cosmopack CBE ASEAN도 처음 열려서, 제조·공급망 파트너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고요.
전시회에 갈 수 없다면 — 해외 바이어 발굴은 KMONDS가 대신합니다
문제는 현실이에요. 부스 비용, 항공·숙박, 통역, 사흘간 자리를 비울 인력까지 — 해외 전시회 한 번 참가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은 초기 브랜드에게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. "태국 시장이 좋은 건 알겠는데, 당장 부스까지는…" 하는 브랜드가 대부분인 이유죠.
그래서 저희 KMONDS가 갑니다.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코스모프로프 CBE 아세안 방콕 2026 현장에 직접 참가해, K-뷰티 수입을 원하는 태국·ASEAN 바이어 리드를 수집합니다. 지난 5월 카자흐스탄 알마티 뷰티엑스포에 이은 두 번째 현장 수집이에요. 부스에 가지 못하는 브랜드도 현장에서 확보된 해외 바이어 리스트로 곧바로 해외 바이어 미팅을 준비할 수 있도록요.
카자흐스탄 회차와 마찬가지로 사전구매 예약을 받습니다. 전시회가 끝나는 6월 26일까지 사전구매를 신청하시면, 현장에서 수집된 바이어 리드를 정가 대비 50% 할인가로 — 선착순 10개사 한정으로 확보하실 수 있어요. 신청 방법과 상세 조건은 곧 별도 공지로 안내해 드릴게요. 그 전에 미리 검토하고 싶으시다면 아래 입점 문의 채널로 연락 주셔도 됩니다.
마치며
- 태국은 71억 달러 규모, 스킨케어 연 9% 성장의 동남아 핵심 뷰티 시장이고, 한국은 이미 화장품 수입국 1위를 다투고 있습니다.
- 표준 진입 경로는 "Thai FDA 신고(현지 신청인 확보) → 온라인 선론칭 → 오프라인 확장"이며, AKFTA 특혜관세가 가격 경쟁력을 받쳐줍니다.
- 6월 24~26일 코스모프로프 아세안 방콕 2026이 가장 빠른 확인 무대 — 직접 가지 못한다면, KMONDS가 현장에서 수집하는 바이어 리드 사전구매(6/26까지 · 50% 할인 · 선착순 10개사)를 활용하세요.
국가별 필수 인증은 화장품 수출 인증 총정리에서 한 번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.
